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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에 새김(杖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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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나! 분함에 얽매여서 위태로워지는군요.
어쩌나! 좋아하는 것만 구하려다가 본분을 잃게되는군요.
어쩌나! 부귀때문에 서로를 잊게되는군요.
 
於乎 危於忿疐
於乎 失道於嗜欲
於乎 相忘於富貴

매사에 적당하기가 가장 어럽다. 마음 속에 좋고 싫어함이 조금씩 자리잡는데 어느새 사슬처럼 복잡하게 얽히고 눈덩이처럼 불어나있다. 그런데도 자각하지 못한다. 그래서 괴로움의 세계가 펼쳐진다.

무왕(武王)이 지팡이에 새긴 문구라고 하는데 지팡이에 의지할 때가 되서야 아차싶었나보다. 무의식적 습관이 마음에 새겨지면 이성이 작동하기 힘들다.


고경중마방


영조 임금이 사도세자에게 쓴 서문 | 문인 임희지의 서문 | 반명1(盤銘) | 석사단명(席四端銘) | 거울에 새김(鑑銘) | 반명2 (盤銘) | 영명(楹銘) | 지팡이에 새김(杖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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